인공지능 등 시작품 소개<BR>2011년부터 151개 회사 육성<BR>68곳에 104억원 직접 투자
포스코는 지난 23일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4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투자하고 육성한 9개 벤처기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대구경북자유경제구역청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및 그룹사 임직원과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는 벤처창업 희망자·초기 벤처기업·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이디어를 공모할 수 있도록 도와,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를 유치의 엔젤투자지원 역할을 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날 선발된 벤처기업 9개사는 △인공지능 △가상현실 △첨단소재 △메디컬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우수 아이디어상을 받은 ㈜아이비스(대표 김철홍)는 고령화 사회 도래로 말초혈관 질환자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진단하고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광초음파 영상기술`솔루션을 선보였다. 아이비스는 광초음파 영상 기술을 통해 광초음파 현미경이나 피부이식기술 및 흉터치료와 관리 등 다양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테크플로어(대표 강석준)는 로봇지능화 솔루션 개발 및 렌털서비스 기술로 최우수스타트업상을 받았다. 최근 주목받는 제조업의 인력난과 자동화에 대한 니즈(Needs)를 로봇의 지능화를 통해 사람과 로봇이 협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비용부담으로 이러한 지능로봇을 적용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렌털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투아이즈테크(대표 송헌주)는 최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성장에 주목, 두 눈이 보는 입체감을 그대로 살려 구현할 수 있는 `양안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를 선보였다.
한편 포스코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51개 회사를 선정 육성했으며, 이 중 68개사에 약 104억 원을 직접 투자하며 창업과 성장을 지원해왔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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