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 성장률 3.1%… 내년 2.8%”

올해 0.4%포인트 상향
현대경제硏 발표

현대경제연구원이 두 달 만에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 상향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2018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은 연 3.1%로, 내년은 연 2.8%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0월 초 올해 성장률을 2.7%로, 내년은 2.5%로 전망한 바 있다.

성장률 상향은 견고한 세계 경기 회복세 탓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3.7%로 3개월 전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여기에 한중 관계가 개선되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문제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연구원은 민간소비가 올해 2.3% 증가에서 내년 2.5% 증가로 개선하리라고 봤다.

소비심리 개선, 정부 일자리 중심 정책 기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다만 가계부채 부담이 여전하고 부동산 경기가 냉각해 주택 등을 중심으로 자산가격이 내려가면 오히려 소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