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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 포항 과메기… 올핸 의미 각별

박형남기자
등록일 2017-12-15 20:56 게재일 2017-12-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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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구룡포 과메기·농수특산품<bR>잠실 롯데百서 16일까지 홍보<bR>서울 시민들도 지진 극복 동참
▲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민들이 과메기 시식코너에서 겨울철 최고 별미 과메기를 맛보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ameil.com

“포항 과메기 맛 최고입니다. 포항시민들 하루빨리 지진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길 바랍니다.”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민을 돕기 위한 `포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는 것도 지역신문의 역할이라는 판단 하에 경북매일은 포항시와 함께 손을 잡고 지역특산물인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포항지역 특산품 서울 홍보 및 판촉행사에 나섰다.

▲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민들이 과메기 판매부스에서 줄지어 과메기를 사고 있다. <br /><br />
▲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민들이 과메기 판매부스에서 줄지어 과메기를 사고 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이 주관한 `2017 포항 구룡포 과메기·농수특산품 홍보행사`는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일간 서울롯데백화점(잠실점) 트레비분수광장에서 열린다. 겨울진국이자 사계절 식품으로 자리잡은 구룡포 과메기는 14일 개막식과 함께 열린 첫날부터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최웅 포항부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사장, 김원섭 서울 송파문화원장, 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이종칠 재경포항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회원들이 함께 “힘내라 포항!”을 외치고 있다.
▲ 최웅 포항부시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사장, 김원섭 서울 송파문화원장, 허대만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과 이종칠 재경포항향우회장을 비롯한 향우회원들이 함께 “힘내라 포항!”을 외치고 있다.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맛있다`, `포항하면 역시 과메기` 등이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특히 과메기 맛에 감탄한 시민들이 직접 구매하는 빈도가 높았다. 수익금 중 일부는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포항지역민들에게 기부된다.

▲ 포항지진 극복 `응원 메시지` 부스에서 서울시민들이 포항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글을 쓰고 있다.
▲ 포항지진 극복 `응원 메시지` 부스에서 서울시민들이 포항 시민들에게 희망과 격려의 글을 쓰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양승호 전 롯데감독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 30박스를 한꺼번에 구매해 눈길을 모았다.

양 전 감독은 “직원들에게 연말 선물로 나눠주겠다”며 “포항시민들이 어렵고 지내고 있는데 모두가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양은 구매하지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포항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어, 어려운 분들에게 골고루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행사장을 찾은 전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포항과메기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행사장을 찾은 전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이 “포항과메기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특히 `포항시민을 응원합니다. 힘을 내요 포항`이란 슬로건으로 마련된 포항지진극복 `응원 메시지`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의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지진으로 인해 많이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포항 시민들 빨리 극복하시고 다시 일어나길!” 등과 같은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포항시민들을 격려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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