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희망콘서트<BR>26일 포항실내체육관
11·15 포항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고 2018년 무술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지진피해 치유를 위한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항시민 희망콘서트`는 인기가수 인순이와 십센치,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정주영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객원 지휘하는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출연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시작으로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주옥같은 뮤지컬 주제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솔로와 듀엣으로 선보인다. 또한 가수 십센치가 `애상`,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스토커`,`폰서트`,`쓰담쓰담` 등의 자신의 히트곡들을 부르며, 마지막으로 가수 인순이가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친구여`, `열정` 등을 열창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이번 콘서트를 적은 부담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고자 장소를 포항체육관으로 정하고 관람료도 전석 5천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초등학생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음악이 주는 마음의 치유를 통해 희망찬 2018년 새해를 맞이하길 소망하는 바람에서다.
박준상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난해 지진으로 지친 포항시민의 마음을 보듬고 아픔을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신년을 맞이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시민 초청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