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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기 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걸어요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8-01-23 21:21 게재일 2018-01-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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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 영예<BR>4개 코스 해안길 따라 기암절벽·파도소리에 `힐링`
▲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1월 걷기 좋은 여행길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에서 촬영한 풍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8년 1월 걷기 좋은 여행길로 선정됐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이야기가 있는길, 겨울나들이, 인생풍경을 테마로 2018년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로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길`을 선정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연오랑세오녀의 터전인 청림 일월(도기야)을 시점으로 호미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한반도 최동단지역으로 해맞이와 석양이 아름다운 천혜의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무념으로 한나절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로 전국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이 없는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트레킹로드이다.

전체 코스는 4개 코스의 25㎞구간이며 1코스 연오랑세오녀길, 2코스 선바우길, 3코스 구룡소길, 4코스 호미길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파랑길 13, 14코스로 연결되는 구룡포항, 양포항, 경주와의 경계인 장기면 두원리까지 전체길이는 58㎞에 달한다. 이 중 호미길은 거리가 5.3km로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해 갈퀴의 경상도 방언인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일명 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시종일관 해안을 끼고 걷는 길로 동해서 불어오는 시린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맛이 남다르다.

평탄한 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만하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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