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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8년 장기 임대주택 경산 하양 등 3개 지구 민간 사업자 공모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8-04-02 21:04 게재일 2018-04-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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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남 감일, 수원 고등, 경산 하양 3개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한 공공 주택이다.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가구(연간 4만가구씩 20만 가구 공급) 공급 계획에 따라 올해 첫 사업자 공모가 진행된다. LH 보유 택지를 활용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는 올해 8천가구 이상 공급 목표로 분기별 공모를 통해 4차례 진행한다.

경산 하양 A-5 지구는 총면적 3만6천932㎡로 전용 60~85㎡ 공동주택 806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호산대, 대구대가 가까우며 경산지식산업지구도 인근에 있다. 대구 지하철 1호선이 하양역까지 연장돼 2022년 개통된다.

하남 감일 B-8 지구는 총면적 4만3천306㎡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866가구로 계획됐다. 위례신도시 북측, 하남시청에서 약 9㎞, 서울 송파구청에서 약 5㎞ 지점에 있으며 서울 강남·잠실권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사업지구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예정), 감일~초이 광역도로, 위례신도시 북측 도로가 인접해 있다.

수원 고등 A-2 지구는 총면적 1만4천214㎡에 전용 60~85㎡ 이하 공동주택 330가구 규모로 공급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수원역과 화서역 중간에 있다. 수원역과 1㎞로 가깝다. 수원시 기성 시가지로 주거밀집 지역에 있어 생활기반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서호공원 및 여기산공원·팔달산이 있다.

무주택자 우선 공급자에게는 주변 임대시세의 95% 이하로 제한하고 만 19~39세 청년층에 공급하는 청년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임대시세의 85% 이하로 책정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며 전체 가구수의 33% 이상을 청년 민간임대주택으로 계획하고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주거지원계층에게 특별공급해야 한다. 수원 고등 지구는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원주민 무주택자들을 대상으로 지역 재정착 유도를 위해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했다.

LH는 오는 5월 31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6월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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