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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첨단 나노융합기술 사업화 본궤도

김재광기자
등록일 2018-04-02 21:04 게재일 2018-04-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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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사업화센터<BR>이달 실시설계 본격 추진<BR>160억 투입 10월 착공<BR>2019년 7월 완공 예정
▲ 포스텍 내 나노융합기술원 인근에 들어설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전경 및 조감도.(빨간색 원 안) /나노융합기술원 제공

포항시가 경북도, 포스텍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나노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사업화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사업의 실시설계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총 사업비 160억 원을 들여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인근 부지 5천㎡에 건축연면적 7천500㎡(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하며 이달부터 설계를 시작해 오는 10월 착공, 2019년 7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기업에서 보유하고 있는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시제품을 제작할 뿐만 아니라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한다. 수도권 20여개 기술사업화기업, 20여개 벤처 및 창업기업을 유치해 연간 2천억 원의 매출과 300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이를 위해 첨단기술사업화 지원 장비와 클린룸을 확보하고, 기업의 입주공간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기업수요를 조사하고 센터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총 74개의 기업이 입주 및 협력 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중 피케이아이, 큐알티, 파워큐브세미 등 20개 기업과 첨단유망기업 유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나노융합기술원은 센터가 완공되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기업 입주를 시작해 첨단장비를 활용한 기술사업화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또 첨단기업 외에도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등 해외우수연구기관 및 국내 대기업 첨단기술연구소 유치, KOLAS 국제공인시험인정센터, 첨단장비 월드트레이닝센터, 첨단기술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 등을 설치 운영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해외우수연구기관유치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기 시작한 포스텍-프라운호퍼 IISB 국제공동연구센터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노융합기술원 관계자는 “이 시설이 구축되면 나노융합기술사업화의 성과를 극대화해 지역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첨단산업육성 기반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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