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현대제철·세아제강 등...철강업체 직원 연봉 여전히 높아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4-11 22:55 게재일 2018-04-11 11면
스크랩버튼
평균 연봉 8천만원선<br />포스코 8천700만원 최고<br />
철강업체 직원들의 연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업계 ‘톱 20’ 직원들은 평균 8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고,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하면 6천500만원, 하위권은 3천만~4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포스코가 8천700만원으로 최고 연봉을 자랑했고, 한국철강 8천580만원, 현대제철 8천510만원, 세아베스틸 8천160만원, 세아제강 7천980만원 순으로 ‘톱5’에 들었다. 근속연수를 고려하면 현대제철이 최고액으로 평가된다.

10일 철강업계 상위 20개사 직원들의 2017년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8천20만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제외한 철강업계의 평균 연봉은 6천54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3천만~4천만원대 후순위 기업은 총 5개사로 전체 25%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포스코 등 상위 기업과 2.5배 이상의 차이를 보여 임금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로 1~10위 기업 직원 연봉은 평균 7천670만원, 11~20위는 5천120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연봉은 근속연수와 신규채용 및 퇴직자 등의 증감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절대 수치로 맞비교하기는 한계가 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근속연수가 11.9년으로 가장 짧았다. 포스코(19.8년) 한국철강(22.4년)의 경우 20년 내외로 약 2배나 오래 근무했다. 이를 감안하면 같은 직급을 맞비교할 경우 현대제철이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강판과 현대비앤지스틸, 세아특수강, 동국산업, 동국제강, 동부제철, 대한제강은 6천만~7천만원대 연봉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국특수형강과 DSR제강, 휴스틸은 5천만원대 였다.

이밖에 고려제강과 태웅, 영흥철강, 한국선재, 하이스틸 등의 평균 연봉은 3천만~4천만원대로 비교적 적은 연봉을 기록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