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기종 운용효율 제고<br />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월28일 32호기를 도입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올해 도입하기로 한 9대의 항공기 중 2번째 항공기인 33호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된 항공기는 현재 운용중인 미국 보잉사의 B737-800과 같은 기종이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9대를 도입하고 사용계약이 끝나는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8대가 늘어난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계획된 항공기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 같은 기단 확대계획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전략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발 국제선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에 따라 오는 4월30일 무안∼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오는 5월1일 무안∼베트남 다낭, 5월2일 무안∼태국 방콕 등 사흘 동안 무안국제공항에서 3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을 잇달아 취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B737-800 단일기종 운용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후발항공사들이 중대형 기재 도입 등을 통한 중장거리 노선 개발을 나서는 것과 달리 단일기종 운용을 통한 운항효율 및 비용절감을 극대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꾸준히 제공하는 LCC 본연의 장점에 집중하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주요노선에 대한 증편은 물론 지방발 국제선에 신규 취항해 더 많은 여행객의 여행 편의를 높여줄 계획”이라며 “국적항공사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운항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