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빔프로젝터 제품<br />출하가 349만원 예약 판매<br />
신제품은 4K UHD(화소 수 3,840X2,160) 해상도를 갖췄으며, 투사하는 영상의 밝기는 최대 3천600 안시루멘(ANSI Lumen)이다.
화면의 대각선 길이가 150인치(380㎝)에 달하며, 명암비를 높여 또렷한 화면을 보여주는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기능도 지원해 ‘HDR 10’ 규격으로 제작된 영화와드라마를 또렷한 화면으로 보여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윗면에 있는 사각형 모양의 렌즈 덮개가 자동차 트렁크처럼 위아래로 열리고, 안쪽에 거울이 달려 제품을 움직이지 않고도 거울 각도를 조절해서 화면을 원하는 위치에 맞출 수 있다.
이 제품은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았으며,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가로 165㎜·세로 165㎜·높이 470㎜에 무게 6.7㎏으로, 동급의 빔프로젝터 절반 수준인 데다 전원선이 진공청소기처럼 버튼을 누르면 안으로 말려들어 가는 방식이어서 이동과 보관도 편리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기존에 사용했던 ‘LG 미니빔’, ‘LG 프로빔’ 등 프로젝터 브랜드를 올 상반기 중에 ‘LG 시네빔’으로 순차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4K급 빔프로젝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9만대 수준에서 올해는 21만대로 급증한 뒤 2020년에는 183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런 빠른 성장세에 대응해 초고화질 빔프로젝트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으로 349만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