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GS 건설 등 13곳<br />하도급 제고 등 협력 모색<br />
이번 간담회는 지역 하도급 제고와 인력·자재·장비 사용을 최대한 확대해 외지 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가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열렸다. 간담회에는 (주)포스코건설, GS건설(주) 등 외지 대형건설업체 13개사와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 8개 구·군 건축(주택)과장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최근 지역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대형 민간건설공사에 외지 시공사의 수주 강세로 인해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지역 우수업체의 협력업체 등록 △하도급 공사 입찰 참가기회 확대 △지역업체 하도급 목표 70%와 인력·자재·장비사용 85% 이상 달성 등 외지 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으며, 지역 건설업체에는 기술력의 향상과 공사단가 등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외지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체 간 상호소통과 이해부족으로 외지 건설업체가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종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건설산업이 일자리 창출·자재·장비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이므로, 현재 대형 주택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외지 시공사의 지역사회 기여와 상생 노력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외지 대형건설업체와 상생 협력을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