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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에 닫혔던 은행 문, 하반기엔 ‘활짝’

김재광 기자
등록일 2018-05-14 20:58 게재일 2018-05-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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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우리 등<br />올 선발 2천250명 넘길 듯<br />
은행권 채용문이 하반기에 활짝 열린다. 시중은행들이 전반적인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는 분위기인 데다 채용비리 때문에 상반기에 뽑지 못했던 인원을 뽑느라 하반기에 ‘큰 장’이 서는 분위기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4대 시중은행의 채용 규모는 올해 총 2천25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올해 8월께에 500명 이상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8월 말에 채용 공고를 냈다.

신한은행은 뒤늦게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조만간 300여명을 모집하는 내용의 공고를 낼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인원이 30명인 것과 비교하며 10배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일찌감치 올해 채용 인원을 750명으로 확정했다. 지난해 595명에서 26% 늘어난 규모다.

하나은행도 채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은 2016년 하반기 채용을 통해 150명, 지난해에는 250명을 채용했다.

NH농협은행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 짓지는 못했다. 현재 상반기 새로 뽑은 행원들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채용인원이 3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명보다 75%나 증가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6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채용규모(64명)와 비슷하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20명 채용에 나섰고 하반기에도 20명을 추가로 더 뽑는다. 지난해 신입 공채가 24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수준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하반기에 약 40명 내외를 채용한다. /김재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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