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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가구 또 늘었다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8-06-04 21:07 게재일 2018-06-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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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6만가구…  전월비 2.7 %↑<br />관리지역 전국 총 28곳 지정<br />포항·안동·구미·김천·경주<br />연속으로 관리지역 ‘불명예’<br />
▲ 전국 미분양 현황 (4월말 기준) /국토부 제공
▲ 전국 미분양 현황 (4월말 기준) /국토부 제공

전국 미분양 가구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국 5만9천583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이는 전월 5만8천4가구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3월 말 7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4월들어 다시 상승했다. 준공 후 미분양도 1만2천683가구가 발생해 전월(1만1천993가구)대비 5.8%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361가구로 전월(8천707가구)대비 19%(1천654가구) 늘어난 반면 지방은 4만9천222가구로 전월(4만9천297가구)보다 0.2% 소폭 줄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이 전월(5천653가구)대비 2.6%(144가구) 감소한 5천509가구, 85㎡ 이하는 전월(5만2천351가구) 대비 3.3%(1천723가구) 증가한 5만4천74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관리지역은 수도권 6곳과 지방 22곳 등 총 28개 지역이 지정됐다. 경북은 포항시와 안동시, 구미시, 김천시, 경주시 등이 연속으로 지정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증가나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의 사유로 지정된다. 이들 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사들이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이후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8천363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5만9천583가구)의 64%를 차지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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