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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피해 예방 농업용수 원스톱 공급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8-07-26 21:55 게재일 2018-07-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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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가뭄 비상체제 돌입
▲ 포항시 남구가 농축산 분야 등의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남구 제공
포항시 남구(청장 정봉영)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농축산 분야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관리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강수량 부족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 마름 현상이 확인되는 등 가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남구는 농작물 가뭄피해 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원스톱 공급을 추진 등 대책 마련을 통한 비상 관리체제에 돌입했다.

현재 생육기에 있는 콩, 참깨 등 농작물의 경우 아직까지는 피해가 미미하나 향후 폭염이 계속되면 생육 불량 등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파종시기가 도래한 당근 등 농작물의 경우 파종 지연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예상되고 있어, 8월 중순 이후에나 비소식이 기대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태이다.

남구에서는 농작물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농가에서 농업용수 지원 요청이 오면 급수 장비를 대여하거나 긴급 급수 차량 지원, 가뭄대책 예산지원 등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최선의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가뭄 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기준 단계별 가뭄피해예상 지역현황을 파악한다. 단기대책으로는 하천굴착, 다단양수, 차량이용 용수공급 조치를 하고, 중장기 대책으로 암반관정 개발, 양수장설치, 저수지준설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읍면동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양수기 109대, 송수호스 36.8km) 점검을 완료하고 저수지(52곳), 보(20곳), 양수장(11곳), 암반관정(171곳), 집수암거(14곳) 등의 시설점검과 가동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원스톱-논스톱’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급수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남구청 관계자는 “농작물 마름현상을 보며 농심(農心)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한해 자식 농사와 같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가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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