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의료헬스케어 등 창업기업 중점 육성<BR>시제품 ·해외진출·투자유치 사업화 全단계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가 대구에 새롭게 문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4일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를 포함한 12개 광역권역을 신설, 청년창업사관학교 기존 5개 권역에서 17개 권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기존 권역은 경기(안산), 광주, 충남(천안), 경북(경산), 경남(창원)이고, 신규는 서울, 경기북부(파주), 인천, 강원(원주), 대전세종(대전), 충북(청주), 전북(전주), 전남(나주),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창업자의 시제품 제작, 해외진출 및 투자유치 등 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민간이 창업자 양성을 주도하고 중진공이 창업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대구사관학교는 대구 남구 대명동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 신설된다.
그동안 대구·경북지역에는 경산에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가 통합 운영돼 왔고 전국 평균 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인해 예비창업자들이 사관학교에 입교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대구사관학교는 대구지역 예비창업자들에게 높은 창업 수요에 맞춰 창업열기를 확산하고 지리적으로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소가 결정됐다.
대구사관학교는 대구시의 지역특화산업(첨단소재, 의료헬스케어, 분산형에너지) 정책방향에 발맞춰 해당 분야의 창업기업을 중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 이내의 정부지원금(총사업비의 70% 이하)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비, 기술정보활동비, 지재권취득비, 마케팅비 등에 사용가능하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에 필요한 입주공간과 3D프린터와 같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장비가 지원된다.
창업과 사업화 진도 관리, 단계별 집중 교육 등을 통해 판로개척, 해외진출까지 돕는다.
사관학교 졸업 후에도 5년간 연계지원을 한다.
대구사관학교는 첫 입교생 40명과 함께 운영이 시작된다.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신설되는 12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쉽게 창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