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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7조 돌파

연합뉴스
등록일 2018-11-01 21:06 게재일 2018-11-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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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5.5조  역대 2번째<br />올해 매출 250조<br />영업익 65조 신기록 유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올 3분기에 또다시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냈다.

반도체 사업에서 무려 11분기 연속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총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대에 진입했고, 매출도 역대 2번째 기록을 세우는 등 최근의 ‘반도체 고점 논란’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미중 통상전쟁,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 등 대내외적인 악재와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위기감은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천600억원, 영업이익 17조5천7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5일 발표한 잠정실적(매출 65조원·영업이익 17조5천억원)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62조500억원)보다 5.5% 증가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9% 증가한 것이나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조5천300억원)보다 20.9%, 전분기(14조8천700억원)보다 18.2% 각각 늘어났다.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15조6천400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17조원대 흑자 시대’를 열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6.8%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이익으로 27원 가까이 남긴 셈이다.

‘주력’인 반도체 사업은 또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 24조7천700억원,영업이익 13조6천500억원을 각각 올리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에 달했다. 그러나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지는 반도체 비중이 77.7%에 달하면서 ‘반도체쏠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또다시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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