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오션봉사단 30명<br />해적생물 5t 제거 힘보태
이번 봉사활동은 울릉군 해양수산과의 협조를 받아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30여명과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봉사단은 최근 동해안을 비롯한 울릉도 인근 해역에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어 울릉도 수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추진했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와 함께 2일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내항, 3일 북면 현포리 내항 4일 울릉읍 저동리 외항 등 총 3곳의 내·외항에 늘어난 해적생물 구제와 각종 폐플라스틱류, 폐어구등을 함께 수거했다.
봉사단원들은 준비한 잠수도구와 장갑, 그물망, 마대자루 등을 활용해 3일 도동리 내항에서는 폐플라스틱류를 포함한 폐어구 등을 수거하고 4일에는 해적생물인 불가사리와 성게를 집중 구제해 총 5t을 모았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 김응래 회장은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가 실현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울릉군 주민들께 힘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릉군 특수수난구조대 이종택 대장은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포스코 임직원들의 열과 성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013년 9월 울릉군과 상호교류 및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