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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규창업자 40대가 가장 많았다

고세리기자
등록일 2018-11-06 20:49 게재일 2018-11-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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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55% 차지<br />수도권 창업 절반 넘어<br />대구·경북은 11만개<br />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신규 창업한 사업장 수가 11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세청이 조기 공개한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경북에서는 5만8천71개의 신규사업자가, 대구는 5만1천234개의 신규사업자가 창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신규 사업자는 경기, 서울, 인천, 부산, 경남 다음으로 경북과 대구 순이었다. 지난해 전체 신규 창업자 중에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과반이 넘는 53.4%(68만6천개)가 창업했고 전년(수도권 비중 53.0%)에 비해 수도권 비중이 0.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창업한 사업자의 연령대는 40대가 전체 창업한 사업자의 30.0%를 차지해 제일 많았다. 40대 다음으로 50대(24.8%), 30대(23.4%) 순이다. 창업에 뛰어든 이들 중 10명 중 3명이 40대인 셈이다.

30세 미만의 청년 신규 창업자 비중은 지난 2015년 9.1%에서 2016년 9.6%, 2017년 10.1%로 가장 높게 증가하는 추세다. 시기별로 보면 신규 창업자들은 3월에 창업을 제일 많이 하고, 다음으로 6월, 9월이 많았으며 창업을 적게 한 달은 10월, 1월, 4월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은 56만1천개로 전년(51만8천개)에 비해 8.4% 증가했다. 법인세를 신고한 중소기업의 업태는 제조업이 전체의 25.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도매업(22.7%) △서비스업(18.1%) △건설업(16.6%) 등의 순이었다.

수입금액 100억을 초과하는 중소기업 증가율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 2.7%에서 2016년 4.6%, 2017년은 5.6%를 기록했다.

국세청이 고액체납자의 재산을 추적조사한 결과, 지난해 현금 징수금액은 8천75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9% 늘었다. 은닉재산의 징수 금액은 88억원으로 12.3% 증가했다. 은닉재산 신고관련 포상금 지급 금액은 1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2.7% 급증했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해마다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관련 정보의 신속한 이용을 위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통계는 미리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조기 공개한 총 160개 국세통계 항목은 지난해 조기공개한 항목보다 17개 증가한 것으로 전체 국세통계 항목의 36.4%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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