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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으로 만나는 ‘윤동주, 달을 쏘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18-11-22 20:43 게재일 2018-1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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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생활문화센터<br />28일 지역민에 무료 상영
▲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한 장면.

구룡포생활문화센터가 오는 28일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그린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실황 영상을 상영한다.

예술의 전당 영상화 사업(SAC ON SCREEN) 11월 상영작인 이 작품은 윤동주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17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공연을 1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 편집해 영상으로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2년 초연을 비롯해 2013년 재공연 모두 93%가 넘는 객석점유율을 기록,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2016년 다시 무대에 올라서도 객석점유율이 100%에 이를 만큼 관객과 평가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시인 윤동주의 삶을 통해 일제 강점기, 비극의 역사 속에서 자유와 독립을 꿈꾸었던 순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작품 안에는 그의 대표적인 시 8편이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과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기고, 윤동주의 서정적인 시어(詩語)들이 감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주가 가졌던 고뇌와 조국의 아픔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마치 한 편의 시 같은 무대를 꾸미는 배우들도 주목할 만하다.

공연은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포항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구룡포생활문화센터와 대잠홀에서 우수 공연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 상영은 오는 12월 12일 △오페라 ‘마술피리’(구룡포생활문화센터), △디지털 명화 오디세이 ‘시크릿 뮤지엄’(대잠홀)이다.

오후 2시, 7시(2회 상영)에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영상 작품관련 자세한 안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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