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중고령자들이 노후에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15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민연금연구원의 ‘중고령자의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4천449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노후에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적정생활비로 부부는 월 243만4천원, 개인은 월 153만7천원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할 때, 표준적인 생활을 하는데 흡족한 비용을 의미한다.
특히 50대 이상 중고령자는 노후에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월 최소 생활비로 부부는 176만100원, 개인은 약 108만700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왔다.
최소 생활비는 특별한 질병 등이 없는 건강한 노년을 가정했을 때 최저의 생활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말한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이 생각하는 최소 노후생활비 수준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필요하다고 느끼는 최소 생활비 수준이 낮았다.
그리고 학력이 높을수록 최소 생활비 수준이 높게 나왔으며, 대학재학 이상 학력의 경우 개인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로 월 136만3천600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