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설 연휴에 가스사고 18건이 발생했으며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7건(38.8%)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미비 5건(27.7%)와 제품노후 2건(11.1%), 고의사고 2건(11.1%), 기타 1건(5.5%)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기기를 사용하기 전 점검하는 것이 필수이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부탄캔을 홈에 맞게 정확히 장착하고 가스가 새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받침대보다 큰 조리기구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캔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기구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스보일러 점검도 필수다. 지난 5년간 가스보일러와 관련된 사고 26건 중 18건(69.23%)이 시설미비로 발생했고, 제품노후 6건(23.07%), 기타 2건(7.7%)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기통이 처지거나 꺾인 부분은 없는지, 또한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연휴 기간에 집을 비우기 전에 가스인지 콕과 중간밸브, 메인밸브(LP가스는 용기 밸브)를 잠그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제일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