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승격 70년 맞아 ‘V.I.C 스쿨 프로젝트 발대식’ 개최<br/>대학생·고등학생 멘토링 맺고 다양한 자율적 주제 발굴
포항시가 지난 16일 한동대학교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에서 시승격 70년을 맞아 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기념사업인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 V.I.C 스쿨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발대식에는 포항시와 포스텍·한동대 관계자, V.I.C스쿨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지역 내 대학생, 고등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V.I.C(Vision In Calling) 스쿨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이 담장을 넘어 대학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역 고등학생들과 멘티-멘토를 맺고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제도다.
앞으로 100일의 멘토링 기간 동안 지역 인재들이 지역사회의 주체로서 다양한 자율적인 주제를 스스로 발굴해 도시를 바꾼다
특히, 올해는 포항시 승격 70년을 맞아 지난해 한동대에서 시작된 VIC스쿨 프로젝트에 포스텍이 함께 참여하고, 모집대상도 지난해 4개 고등학교에서 포항시 진학진로상담센터를 통해 지역 내 전체 고등학교로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참가율을 높였다.
앞서 포항시는 지역 내 20개 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접수받아 최종 12개 고등학교 20개 팀을 선정했으며, 포스텍 재학생 10명과 한동대 재학생 20명을 각 팀에 배정했다.
앞으로 ‘V.I.C스쿨 프로젝트’는 ‘포항을 바꾸는 100일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달부터 7월까지 각 팀별로 자율 선정한 △포항 경제활성화를 위한 홍보방안(포항여고) △포항시 발전 방안 연구(유성여고) △용흥동 포란재 해결책 강구(세명고) △침체된 골목상권 살리기(영일고) △지역 발전 불균형 해결(이동고) 등 시정현안과 연계한 21개 과제를 연구하게 된다. 또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팀별로 매주 1회 프로젝트 활동을 수행하고 5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인 뒤 7월 프로젝트 최종보고회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우수과제는 청소년 창의융합연구학회 논문집 ‘VIC-Y 창의융합연구’ 게재를 우선 지원과 함께 경상북도지상, 포항시장상, 포스텍총장상, 한동대총장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참여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고 대외활동 실적이 인정된다.
포항시 송경창 부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 인재 양성에 있다”며 “70년 기념사업인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변화의 주인공’으로 도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포항의 자긍심과 애향심이 가줘 줄 것”을 당부했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도 “VIC스쿨 프로젝트의 목적은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발전과 학생들의 문제해결 능력 향상, 서로 나누는 문화 조성,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마련에 있다”고 전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