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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술사업화센터 ‘첫 삽’

안찬규기자
등록일 2019-09-26 19:55 게재일 2019-09-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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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포스텍 공동투자
총 257억원 들여 내년 준공 목표
중소·벤처기업에 첨단기술 연구
시설·장비·인력 플랫폼 지원
현장중심 전문인재 양성 계획도
지역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27일 첫 삽을 뜬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이 공동 투자하는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포스텍 가속기과학관 뒤편에 둥지를 튼다. 총 사업비 257억원(도비 36억원, 시비 84억원, 민자 137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천27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당초 예산은 160억원이었으나 고가의 장비 등이 추가로 계획되면서 100억원이 증액됐다.

센터는 클린룸, 동력동, 기업지원공간 등을 갖추고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업 입주 공간은 30곳이다. 전력반도체와 센서, 사물인터넷(IoT), ICT 등 첨단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역할을 한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융·복합 R&BD 플랫폼(시설, 장비, 인력)을 중소·벤처기업에 지원하는 등 육성하고, 센터 내 첨단 시설을 비롯한 장비를 제공해 사업화를 이끈다. 이와 함께 첨단기술 전문인재양성도 지원, 센터가 단순한 이론 및 실습교육이 아닌 현장적응이 가능한 최고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계획 단계부터 흥행했다. 지난 2016년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입주기업 유치활동을 벌여 전국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 74개사(수도권 38, 타지역 36)의 입주의향서를 확보한 바 있다. 포항시는 센터가 건립되면 중소·벤처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산업을 성장시키는 등 연간 1천억원 매출과 200명의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한 연구개발기관이 산재하고, 포스텍 등 우수한 연구진을 갖추고 있어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들어서면 시너지가 클 것”이라면서 “포항의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도화를 견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기술사업화센터 착공식은 27일 오후 2시 30분 이강덕 포항시장과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김무환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가속기과학관 뒤편에서 진행된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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