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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 영덕군 수용치료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0-03-02 16:08 게재일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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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총 213명 규모

【영덕】 영덕군이 대구시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2일 영덕군에따르면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 중 경증환자가 영덕군 병곡면 영리에 위치한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게 된다.

이들은 16~20일 정도 머물면서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입소하는 환자는 경증환자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4단계(경증, 경중, 중증, 최중증) 중 의학적으로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환자이다. 이들을 관리하는 정부합동지원단 70여 명도 함께 들어온다.

환자 입소는 해당시설에 치료 장비·입원 시설 등이 갖춰지는 오는 3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군 의회, 병곡면 기관단체장,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과 출입통제 등을 약속했다.

군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도 진행한다. 우선, 마스크 1만개를 확보해 대구 경증환자가 입소하는 삼성인재개발원 영덕연수원 인근 주민들에게  우선 지급되며, 이후 공급이 확대되는 대로 지급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또, 2일부터 군민운동장 옆에 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이희진 군수는 “600여 영덕군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히 방역하고, 완벽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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