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1분기 매출 1조2천284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 16.3% 늘어났다. 당기순손실은 1천208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1분기 코로나19 확산 및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시황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축소됐지만 강도높은 원가절감과 고부가가치제품 위주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48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전년동기대비 59.3% 증가)을 실현했다.
매출은 1조1천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에는 코로나19확산 지속에 따른 영향이 국내 및 해외 철강시장에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력적인 생산 판매 운영 및 수익성 위주 영업 강화로 이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