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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소경제 사회’ 첫발 내딛는다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0-08-24 20:01 게재일 2020-08-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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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에 성서수소충전소 완공<br/>내일부터 영업… 1㎏ 8천800원<br/>하반기 북구 관음동 1기 착공<br/>내년 동구 혁신도시 내 1기 추가<br/>2022년까지 수소차 1천대 보급
대구시 달서구 갈산동에 설치된 성서수소충전소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본격적인 ‘수소경제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대구시는 최근 달서구 갈산동에 성서수소충전소를 완공해 오는 26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총 사업비 30억원(국비 15억원, 민간자본 15억원)이 투입된 성서 수소충전소는 대구시와 전국 수소충전소 확대·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됐다.

수소충전소 설치는 가스전문기관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가 하고 운영은 지역업체인 대성에너지(주)에서 맡아 월요일~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영업을 한다. 수소연료 판매 가격은 1㎏에 8천800원으로 수소차 5㎏ 완충 시 약 4만4천원 가량의 비용이 예상된다.

성서충전소는 기존의 CNG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된 버스차고지 내에 설치돼 자동차 연료로서 천연가스와 전기에 이어 미래 에너지인 수소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를 수소산업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천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올 하반기 북구 관음동에 수소충전소 1기가 착공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동구 혁신도시 내에 한국가스공사가 자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1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소전기차 보급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 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천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 국장은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이라며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점차 확대해 대구형 그린뉴딜을 추진하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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