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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에쓰오일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 나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0-11-03 18:29 게재일 2020-11-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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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에쓰오일이 함께 철강 부산물과 정유 부산물을 활용한 고성능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포스코건설은 3일 에쓰오일, 태명실업, 범준이엔씨 등과 철강과 정유 부산물을 융합한 시멘트 개발및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철강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에 정유 부산물인 유황을 융합해 만든 시멘트가 콘크리트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서 착안해 이를 상용화하기로 의견을 냈다.

슬래그에 포함된 산화마그네슘(MgO)과 산화칼슘(CaO) 등 슬래그 성분과 삼산화황(SO3) 등 유황 성분이 반응을 일으키면 황산마그네슘 계열 물질 등이 생성되면서 양생 속도가 10% 빨라져 공사기간도 줄일 수 있다.

또 내화학성과 내구성이 높아지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재료비 10% 절감되는 등 장점이 많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에쓰오일로부터 유황 등 정유부산물을 10년간 공급받아 유황시멘트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범준이엔씨와 함께 새로운 시멘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태명실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개발에 참여한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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