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br/>제조업 10월 업황BSI ‘61’<br/>전월대비 13%p상승<br/>비제조업 업황BSI ‘50’<br/>전월보다 12%p 올라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비제조업 기업 체감경기가 나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20년 10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61로 전월대비 13포인트 상승했으며 11월 업황 전망BSI도 59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올랐다. 10월 제조업 매출BSI는 60로 전월대비 8포인트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62로 9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BSI는 70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 BSI는 7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8.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2.8%), 수출부진(1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수출부진(+2.1%포인트), 자금부족(+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2.2%포인트), 내수부진(-1.5%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비제조업 10월 업황BSI는 50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9월 업황 전망BSI도 47로 10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51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5로 전월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BSI는 61로 전월대비 9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58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자금사정 BSI는 55로 전월대비 전월과 동일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5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3.5%)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22.6%)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4.2%포인트), 정부규제(+1.7%포인트)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경쟁심화(-0.9%포인트), 자금부족(-0.9%포인트)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