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는 포스코 본사 정문의 철제 출입문을 절단기를 사용해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소속 노조원 A씨(49)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19일 오후 3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본사 정문에 설치된 슬라이딩 게이트를 산소절단기로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노조원 측은 임금 협상과 관련해 포스코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슬라이딩 게이트에 가로 2m, 세로 2m 크기의 구멍을 내고 1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