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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 일가 4세 장선익 상무 승진…철강생산 현장 맡는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0-12-06 18:41 게재일 2020-12-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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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일가 4세인 장선익(38·사진)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11일부로 2021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 4명, 신규 선임 2명 등 총 6명의 임원 인사가 이뤄졌다. 창업주 4세인 장선익 경영전략팀장은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동시에 인천공장 생산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철강업계에서는 창업주 장경호 회장 이래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 등 모든 오너일가 경영진이 생산현장 경험을 가졌던 만큼 철강업 본질인 생산 경험을 쌓기 위한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장의 경우 전기로 제강과 철근 생산 등 동국제강의 핵심 사업을 맡은 곳이어서 그룹 생산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이다.

장 상무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으로 창업주인 고 장경호 명예회장의 증손자다.

연세대 경영학 학사와 일본 히토쓰바시대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2007년 1월 동국제강에 입사했다.

미국법인, 일본법인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했고 2015년 법무팀, 2016년 전략팀을 거쳤다.

2016년 연말 인사에서 이사로 승진하면서 처음으로 임원이 돼 전략실 비전팀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부터 현재까지 경영전략팀장으로 그룹 전반의 경영전략과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장 상무 이외에도 동국제강에서는 이대식 후판영업담당, 권오윤 봉형강 영업담당이 이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정순욱 재경실장과 남돈우 부산공장 생산담당은 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물류 계열사 인터지스에서는 정광식 컨테이너영업본부장이 상무 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철강업계 전반의 불황에도 불구,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인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속적 성과 창출과 성장 가속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이번 임원인사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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