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돌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챙겨 총책에게 전달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현금을 뜯어내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A씨(51)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울산, 경주, 김해, 양산, 창원, 포항 등을 돌며 B씨(65)를 포함한 피해자 6명으로부터 총 1억2천630만원을 편취해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