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방역 서비스 실시
대구시는 27일 지역 내 9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청소년들의 코로나블루 해소를 위한 심리 방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방역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비 올해 대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상담 비중을 보면 정신건강이 20%에서 22%, 가족 10%에서 14% 등으로 소폭 상승하고 대인관계는 26%에서 20%, 학업은 12%에서 10%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기존보다 좀 더 복합적인 걱정거리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구지역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또래 관계 형성의 어려움 및 불안감과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우선 △코로나 우울, 불안에 대해 24시간 전화상담(청소년 전화1388) △전문 사이버상담요원(2020년 추가 선발)을 통한 사이버 상담 △실시간 채팅상담과 화상상담 △홈페이지를 통한 비밀 게시판 상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자가점검을 위한 온라인 심리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내년 하반기 개소하는 국립청소년 치료재활센터 ‘디딤’과 연계해 고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특화 심리·정서 안정화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승상 대구시 청소년과장은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소년들이 상담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코로나블루를 슬기롭게 이겨 내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행복한 꿈을 꾸며 성숙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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