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발행목표 1조… 할인율 10% 개인별 월 최대 5만원 할인한도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되길”
대구시는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행복페이 판매를 내년부터 다시 실시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총 발행목표는 1조원으로 할인율은 10% 적용이 유지된다. 45만원의 개인부담으로 대구행복페이 카드에 50만원을 충전할 수 있고, 개인별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한도가 적용된다.
대구행복페이 모바일앱(IM샵)을 통해 기존에 소지한 카드로 충전 가능하며, 1월 4일부터는 대구시 소재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규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행복페이 총 발행규모는 일반발행 및 정책발행을 합해 총 3천507억원이며,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천582억원, 부가가치효과 1천870억원, 취업유발 효과 5천8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액 대비 이용률은 12월 말 현재 97%로 음식점,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 민생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행정안전부가 내년도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15조원으로 확대하고 할인요율 10%가 가능하도록 국비를 지원키로 해 대구시는 내년도 발행규모를 올해 3천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조원으로 상향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올해 첫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2020년 대구시정 베스트 10에 선정될 만큼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며 “내년 1조원 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고 지역경제에 활력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