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K-R&D 캠퍼스’ 사업<br/>900억원 투입 2024년 완공 목표<br/>산학연관 참여 상생플랫폼 구축<br/>지역 수소사회 진입 신호탄으로
한국가스공사가 (가칭)K-R&D캠퍼스 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가스공사는 지역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그린뉴딜 실현을 위해 준비 중인 (가칭)‘K-R&D캠퍼스 구축사업’이 가스공사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사업추진이 확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스공사의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기반 마련과 함께 지역상생을 위해 에너지 연구, 수소유통, 기술지원, 홍보·교육, 상생협력 기능이 집적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수소 인프라의 핵심사업이자 대구의 수소사회 진입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9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대구시 동구 신서동 가스공사 본사 앞 부지(2만7천113㎡)에 조성된다. 천연가스 연구센터와 테크니컬센터, 신성장 비즈니스관, 홍보·체험관, 상생협력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사는 기존 TF에서 전담조직을 편성해 올해 구축사업의 명칭공모 및 운영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부지계약,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한국판 그린 뉴딜’정책에 발맞춰 수소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 상행협력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 지난해 3월 합동 대응 추진반을 구성했다. 이어 후보지 선정과 조속한 기본계획 수립 협의를 거쳐 본사 앞 첨복단지 유휴부지에 지역상생 기능이 강화된 사업안을 기획했었다.
그러나, 예정 부지는 첨복단지의 일부 해제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의 동의가 필요했고 이에 대구시와 공사는 사업타당성에 대한 철저한 논리개발로 복지부를 지속적으로 이해시키고 설득해 마침내 지난해 11월 첨복단지위원회에서 해제안건이 심의·의결 됐다.
대구시는 K-R&D캠퍼스 구축사업이 수소 등 에너지분야 협력사업모델 개발과 수소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대구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에너지 산업을 매개체로 지역기업, 대학, 연구소, 지자체가 참여하는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공사가 동반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내 주민과 입주기업 유입, 캠퍼스 내 입주기업의 기회 증대 등 선순환 효과를 유발해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전체 경제효과 2천875억원, 고용유발효과 1천725명(건설기간 + 10년 운영기간)으로 분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산업 선도기업으로 향후 수소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K-R&D캠퍼스 구축사업’이 대구를 미래에너지 선도도시로 나아가는데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립을 위해 다각적인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