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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현장 적용 본격 나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3-11 19:02 게재일 2021-03-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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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현장검증 마무리짓고 전문 조직 발족
솔루션 공급·유지보수 등 본격 사업화 돌입
포스코ICT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포스마스터가 적용된 부산 동명대학교 제조로봇VR/SI센터. /포스코ICT 제공
포포스코ICT가 산업현장의 스마트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지난해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 대한 개발과 현장검증을 마무리짓고 전문조직을 발족시켜 솔루션 공급과 유지보수 등 지원 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ICT가 공급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포스마스터(PosMaster), 포스드라이브(PosDrive)를 비롯한 현장 제어시스템과 TMS(굴뚝감시시스템)용 데이터 수집시스템이다. 포스마스터는 철강을 비롯한 모든 산업현장의 설비를 컨트롤 하는 제어시스템인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모니터링 및 운전기능을 탑재한 HMI (Human Machine Interface)로 구성된다.

기존 PLC는 설비 제조사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는 물론 통신 및 입출력 방식 등이 제각기 다르고,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설비 변경과 증설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포스코ICT가 개발한 포스마스터 PLC는 개방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설비 제조사의 IO 카드를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Motor Drive, 로봇 등 단독 기기, 이기종 PLC 및 PC/MES 등 상위 시스템과 자유롭게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ICT는 포스마스터를 글로벌 제조사인 SIEMENS, MELSEC, TMEIC, HITACHI 등을 대체하는데 우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AC 모터 드라이브도 현장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AC 모터 드라이브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AC 모터의 회전속도와 방향, 전달 힘을 제어하는 컨트롤러이다. 포스코ICT는 글로벌 드라이브 전문기업인 댄포스(DANFOSS)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브랜드의 AC 드라이브인 포스드라이브를 상품화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현장 적용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단독설비 중심으로 다수의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올해부터는 연속설비와 주설비로의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매연 등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굴뚝원격감시(TMS)를 위한 데이터수집장치인 Data Logger와 중간자료수집장치인 FEP(Front-End-Processor) 솔루션도 개발해 사업현장에 적용을 시작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솔루션을 개발해 지난해 8월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28개 시험항목 모두 적합 판정인증을 받아 포스코 제철소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정유·화학·발전소 등 산업현장에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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