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프리묘 생산기술 통해 감염률 낮추고 고순도 종묘 증식
17일 군에 따르면 딸기는 세대가 진전될수록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묘의 노화 속도가 빨라지고 과실 생산성도 떨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장점 배양기술을 적용한 바이러스 프리묘를 통한 증식이 중요하다.
이번에 성공한 바이러스 프리묘 생산기술은 지난해 7월 채취한 런너에서 생장점을 분리했다.
이후 생장점 배양은 0.2~0.3mm가량의 작은 조직을 채취하기에 성공률이 보통 25%로 낮다.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무균상태에서 성장하다가 갑자기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순화 단계에서 50%가량 괴사한다. 이를 극복하고 생존한 개체는 유전적 활력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은 고순도 종묘로 증식하게 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딸기 바이러스 8종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종묘는 조직 배양묘(0세대)→기본묘(1세대)→원원묘(2세대)→원묘(3세대)→보급묘(4세대)→정식묘 순으로 공급체계를 가진다. 정식묘는 보통 3~4년가량 유전적 활력을 유지하면서 10~15% 수확량 증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