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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포항사랑상품권 90억 구매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3-29 20:25 게재일 2021-03-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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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53주년 맞아
제철소·협력사 직원에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 앞장’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29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사랑상품권 구매를 약정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헌덕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지역 사랑을 실천한다. 구매한 포항사랑상품권은 포항제철소 및 포항제철소 협력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창립 53주년을 맞아 회사 경쟁력 강화 및 안전한 일터 조성에 노력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항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는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격려금의 일부를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9일 포항제철소는 포항시청에서 상품권 구매 행사를 가지고 포항사랑상품권 90억원 구매를 약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헌덕 포항제철소 협력사 협회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실장 등이 참석했다. 구매한 상품권은 제철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위기 극복에 힘쓴 포항제철소 직원 8천5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지급된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철소 안정 조업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한 협력사 직원 9천500여 명에게도 동일하게 1인당 50만원씩 격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직원과 협력사 직원 모두에게 현금 5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포항사랑상품권 구매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사회와 상생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사랑상품권 구입으로 경기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사회에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앞으로도 포스코는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전통시장 및 지역상가 이용률이 급감한 가운데 오늘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간 포항사랑상품권 구매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추석에도 43억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 영세업체 고용자, 노점상, 일용근로자 등을 지원하는 ‘긴급생활지원금’ 재원 마련에 8천5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지역 영세 식당에 도시락을 주문 제작해 코로나 19로 인한 무료급식소 폐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도시락을 제공하는 ‘희망나눔도시락’ 사업을 시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외 계층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호평을 받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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