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중생 집단 폭행 관련 성매매 강요한 남성 3명 중 1명 구속

또래 5명도 구속영장 신청 검토

포항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폭행 및 성매매 강요 사건과 관련, 범행에 가담한 남성 3명 중 1명이 구속됐다.

19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18) 등 3명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7일 각각 여중생 B양에게 조건만남을 요구하거나, 이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한 B양에게 보복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증거 인멸 및 도주를 우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날 오후께 A군에 대해서만 먼저 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2명의 신병은 20일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은 공동상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C양 등 5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만큼,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