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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어업전진기지 포항 ‘스마트수산’ 허브로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5-25 20:22 게재일 2021-05-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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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4년까지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br/>송라면 방석항 ‘어촌뉴딜 사업 300선정’ 등 어촌 활력 역량 강화<br/>바다목장·대문어산란장 등 수산자원 조성 사업도 적극 나서

포항시가 살기좋은 어촌만들기를 위해 2021년을 스마트수산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해양수산 관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오는 2024년까지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의 첨단 스마트 양식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양식산업단지 구축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항시는 ‘포항지진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4월부터 특별법에 명시된 지진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하고,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을 올해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해당 사업을 올해부터 2024년까지 추진 계획으로 총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했으며,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통과, 최종 확정돼 본격 추진한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한국형 순환여과식 스마트양식 시스템(K-RAS Smart system) 구축을 목표로 한다.


순환여과설비는 양식에 사용되는 물을 정화 후 재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이고, 사용한 물은 정화 후 배출해 환경 친화적이다. 또한, 양식생물 사육 관련 정보를 측정해 통신장치를 통해 인공지능(AI)에 전달하고, AI가 상황을 판단해 제어장치에 명령, 운영되는 첨단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활력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에도 매진한다.


북구 송라면 방석항이 해양수산부의 ‘2021년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총 84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내용은 어항시설 확충(방파제, 물양장, 어항경관개선, 친수시설 설치) 및 특화사업(휴양체험마을센터, 수변공원정비, 거무돌미역 공동작업장, 마을환경정비) 등이다.


아울러 수산자원 회복 및 증대를 위해 사업비 64억을 확보해 수산자원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연안바다목장 조성 15억원, 대문어산란서식장 조성 30억원, 해조장 3억원을 투입해 갯녹음 해역 생태계 복원 및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수산자원 지속 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7억원의 방류예산을 통해 동해안 고소득 품종인 전복·해삼종자를 방류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예정이다.


마을어장 관리사업 3억원, 자율관리사업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어업인이 주인 의식을 갖고 지역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마을어장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깨끗하고 경쟁력 있는 마을어장을 조성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인 포항을 구성하는 매우 중요한 축인 수산업과 어업인들을 위한 소득 증대와 활력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 현장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안 해결 및 적극적인 수산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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