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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장 봄배추’ 출하… 내달 대만 수출길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5-26 20:23 게재일 2021-05-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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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캐나다·홍콩 시범수출  
올해 1천t 7억 규모 수출 추진
포항시의 청정지역인 죽장면에서 재배되는 수출용 ‘봄 배추’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포항시는 오는 6월 3일 죽장 봄 배추 16t을 대만으로 수출한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일원에서 5월 출하되는 ‘봄 배추’는 시설 토마토 전작이고, 노지에서 재배 및 생산되는 양배추는 11월에 출하되는 ‘가을배추’의 전작 신선농산물로서 연작피해를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지활용 극대화 및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도 크다.


죽장지역에서 재배되는 배추는 밤낮의 기온차가 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좋으며, 상품이 균일해 수출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 캐나다 및 홍콩으로 38t 시범 수출한 이후, 올해는 계약재배 물량 약 1천t을 대만·미국·캐나다·홍콩 등으로 수출 추진 중이다.


2022년부터는 매년 1천200t 이상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며,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짐으로 농가소득 창출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죽장지역의 대표작물인 배추, 양배추, 토마토를 지역특화 작물로 육성하고 있으며 수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 대규모 수출이 예상되는 ‘죽장 배추’는 경쟁력이 높은 만큼 수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더 나아가 죽장지역을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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