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모 사업 선정된<br/>동영상 상품 정보 제공하는<br/>온라인 구매시스템 본격 추진<br/>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br/>소비촉진 통해 어업인 지원
포항시가 차별화된 언택트 수산물 유통 플랫폼 구축 및 소비촉진을 통해 어업인들을 지원하고 나섰다.
포항시는 지역우수 수산물의 언택트 유통 플랫폼 강화를 위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온라인 구매시스템(캠마켓)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캠마켓’은 생산자가 당일 생산한 수산물을 당일 가공·포장하고, 소비자 신뢰성 확보를 위한 ‘동영상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생산자 중심 온라인 수산물 직거래 시스템’이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대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수산물 온라인 판매의 한계인 ‘신뢰성 확보’를 캠(카메라)을 통해 촬영한 동영상을 활용해 극복하고, 쿠팡 등 기존 새벽 물류 콘셉트인 ‘창고에서 소비자’를 ‘생산현장에서 현관까지’로 업그레이드해 소비자 신뢰성 확보 및 지역 수산물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전처리가공·포장 등 설비 △상품 디자인 개발 및 컨설팅 △생산·공정 등 홍보영상 제작 △상품배송비 등을 주요 내용으로 온라인 구매시스템 구축, 새로운 수산물 판매의 장을 개척해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수산물 유통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시는 불법어업 지도 단속 및 재해예방·재난구조 등 ‘신개념 다목적행정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는 노후된 선령 25년의 기존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예산 80억원으로 다목적 행정선 건조 사업을 추진, 설계가 모두 완료돼 5월 발주 후 건조사 선정을 거쳐 내년 5월께 준공 예정이다.
신규 포항시 행정선은 128t 급으로, 길이 37.7m, 너비 6.5m, 2천587마력 디젤엔진 2기가 탑재된 워터제트 추진 선박으로 건조된다. 행정선 건조가 완료되면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어선 안전조업지도 강화뿐 아니라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선상 회의, 수산재해(적조·고수온 등)의 예찰 등 다용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로 변화되는 비대면 수산물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적극적인 수산 정책으로 어업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