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장기간 장마 발생, 빈번한 태풍 내습으로 산사태가 증가하고 있고, 임야에 단독주택 등 건축물이 늘고 있어 인명피해 등 산림재해발생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포항에는 지난해 산사태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태풍, 집중호우로 가로수, 임도 등 산림피해가 10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매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부터 본격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돼 산림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사태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포항시가 현재 관리중인 산사태 취약지역 중 인명 피해 우려지역 31곳은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현장 사전점검 및 수시 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지역별 공무원 담당자를 지정해 집중호우 등이 예보될 경우 사전 점검 및 이장을 통한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사전 안내한다.
산사태 경보 발령 등 위험성이 감지될 경우 인명피해우려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장소를 문자로 사전 통지 후 직접 방문해 대피시킬 예정이며, 특히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시내 지역은 시청, 구청, 읍면동 담당자와 합동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집중 호우 및 태풍 때 인명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전에 대피방법 및 대피장소를 확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히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