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작년 말 기준 집계 결과 발표<br/>일년새 34만 세대 2.4% 증가<br/>용도별로는 농림지역 49% 최다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개인의 토지소유 세대는 2019년 1천379만 대비 2.4% 증가한 1천413만 세대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토지소유 통계를 최근 발표했다.
토지소유 통계는 토지소유 현황을 파악해 각종 토지정책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자료로, 지난 2007년과 2013년, 2018년, 2019년, 2020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공표됐다. 통계는 소유구분, 용도지역 및 지목별로 구성된 일반현황을 비롯해 개인·법인·비법인의 토지소유현황 등 39종으로 작성됐다.
토지 기본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75.9%인 4만6천3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법인은 11.4%인 6천965㎢, 비법인은 12.7%인 7천754㎢였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48.9%인 4만9천8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관리지역은 23.8%인 2만3천902㎢, 녹지지역은 11.4%인 1만1천489㎢ 이었으며, 주거지역은 2.4%인 2천405㎢로 나타났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3.3%인 6만3천558㎢, 전·답·과수원·목장용지로 구성된 농경지가 19.7%인 1만9천825㎢, 학교·도로·철도 등 공공용지가 10.1%인 1만149㎢, 대지는 3.2%인 3천243㎢로 나타났다.
개인소유 토지현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5천183만 명의 주민등록인구 중 1천80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목별 소유현황은 임야 2만6천831㎢(57.8%),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1만6천32㎢(34.6%), 대지가 2천551㎢(5.5%)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토지소유현황은 총 2천309만 세대 중 61.2%인 1천413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토지거래 회전율을 살펴보면, 면적기준으로 세종 2.3%, 경기 1.4%, 충남 1.3% 순으로 토지 거래가 이뤄졌고, 서울은 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발표에서는 수치를 주제별·유형별로 시각화해 가시성을 높였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통계의 활용성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stat.molit.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