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수출용 본격 출하<br/>700t 중 1차분 63t 내일 수출길
포항시는 포항 여름무의 올해 계약재배 물량 700t 중 1차분 63t이 오는 6일 수출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르는 포항 여름 무는 청림동·동해면 지역의 시금치 시설재배 단지에서 재배된 시금치 후작으로 연작피해 예방 효과와 여름철 비수기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400t 목표로 야심차게 수출목표를 세웠으나, 관수조절, 품종선택, 선별 등의 문제로 당초 수출목표의 절반인 200t 달성에 그쳤다.
올해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 농식품유통과 및 기술보급과 협업을 통해 품종교체, 토양 및 물 관리 등 시설보완, 기술지도 등 많은 노력을 했으며 포항시, 각 작목반 농민, 서포항농협 등 간담회를 통해 품질 좋은 무를 생산하게 됐다.
시는 계약재배 물량 700t을 미국, 캐나다 및 홍콩, 태국, 싱가폴 등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 확대 추진 중이다. 또한, 내년부터 매년 1천t 이상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계약재배를 통한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일 남구 동해면 도구리 소재 무 생산농가에서 김철수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 김유태 경북통상(주) 대표이사와 함께 수출용 여름 무 본격 출하를 축하하고 수고하는 농민·수출업체 및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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