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일본 등에 120t 수출
포항시는 죽장 양배추가 지난주부터 본격 출하돼 북구 송라면 소재 김치 전문회사인 미강식품(주)에서 선별 과정을 거쳐 14일 처음으로 홍콩으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사진>
죽장 양배추는 4월 초 파종해 7월 초·중순에 수확하는 단기 작물로 이제까지 내수 판매해 왔으나 올해 초, 봄배추 수출 추진과 함께 양배추 수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번에 약 15t을 홍콩으로 첫 수출하게 됐다. 오는 8월까지 약 120t을 일본, 싱가폴, 대만으로 수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죽장 봄 배추, 여름 양배추 수출성공과 함께 작기 조정을 통해 올 가을에는 양배추 후작인 가을 배추를 전량 재배 및 수출 계약해 약 700t을 수출할 계획으로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청림동·동해면 일원의 ‘여름 무’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지정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죽장지역 배추·양배추를 신선농산물 경북도 예비수출단지 신청 및 지정 추진함으로써 포항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산물의 수출전문단지 확대 추진으로 수출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그동안 포항시가 수출기반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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