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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숙원사업 ‘포항∼수서 KTX 유치’ 광폭 행보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7-15 19:50 게재일 2021-07-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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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한국철도공사 방문<br/>“철도 서비스 불균형 해소와<br/>국가균형발전 위해 반드시 필요” <br/>국토부 승인 공동 협력 요청
이강덕(오른쪽) 포항시장이 15일 한국철도공사 정왕국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동해선 포항∼수서행 KTX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숙원사업인 포항∼수서 KTX 유치 전면전에 나섰다. 최근 동해선 KTX 증편이라는 큰 성과를 낸 포항시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수서행 KTX 운행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5일 한국철도공사 정왕국 사장 직무대행을 만나 ‘동해선 포항∼수서행 KTX 신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근 진행한 국토부장관 방문에 이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광폭 행보다. 먼저 포항역을 이용하는 경북 동해안 주민의 불편을 덜게 된 이번 증편에 대해 지역 주민 모두가 환영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철도공사에 전한 이 시장은 ‘포항∼수서 고속철도 유치’에 대해 올해 내 국토교통부 승인이 되도록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할 뜻을 전달했다.


또 주말 러시아워 시간대 포항도착 차량 1편을 추가 편성토록 요청했으며, 지역현안 사업으로 포항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주차 편의를 위해 190억원이 소요될 ‘포항역 주차타워 건립사업’과 우천 시 택시승객 승·하차 불편 해소를 위한 ‘택시 승강장 지붕 증설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민 대다수의 이용객이 원하는 강남으로 갈 수 없어 경주나 동대구로 가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고속철도 서비스의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항∼수서 KTX 운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토교통부에 ‘동해선 수서행 KTX 신설 방안’의 조속한 승인을 요청했다”면서 “승인이 되면 당장이라도 포항∼수서 KTX 운행이 가능해진다. 시민의 숙원 사업이 조기에 결실을 맺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항시는 급증하는 철도 이용객 증가 추이에 발맞춰 동해선 KTX 추가 증편과 포항∼수서 KTX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최근 국토교통부의 결정으로 오는 8월 1일부터 동해선 KTX가 하루 4편이 증편, 1일 최대 1천600여 좌석을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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