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천277가구 중 1만3천6가구<br/> 전년비 비중↓… 전국 다섯 번째<br/>“청약경쟁 치열, 가점 전략 필요”
부동산114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에는 모두 3만2천27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40.3%인 1만3천6가구가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인 1만4천622가구(전체 공급물량의 47.6%)보다는 줄었지만, 경기도(3만8천43가구)와 서울(3만5천685가구), 인천(2만2천94가구), 부산(1만3천831가구) 등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사업 주체가 조합인 민간분양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는 공공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수준임에도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114가 올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 청약률은 25.5대 1로, 전체 아파트 경쟁률 18.6대 1보다 높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 내부사정이나 분양가 등의 문제로 사업추진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어 분양 일정 등을 잘 살펴야 한다”며 “또 청약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신의 가점에 맞춰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를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