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조 쌀 화환 어려운 이웃에 기부
이날 영결식에는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도를 표하고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지난 21일 지병으로 별세한 이나겸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고 2018년 재선에 성공해 8대 의회 전반기 복지환경위원장을 맡았다.
포항여고, 대구공업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했고 한국여성유권자 경북연맹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
이 의원의 유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장례식에 들어온 근조 쌀화환(약 50포)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쌀화환은 이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복지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의원의 장남 양창용씨는 “평소 복지의 그늘에 가려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어머니의 뜻을 받들어 장례식에 받은 쌀화환을 기부해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