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과 자생·봉사단체<br/>자발적인 검사 동참은 물론<br/>방역수칙 준수·봉사 지원도
수도권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숙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항 시민과 자생·봉사단체들이 성숙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목욕탕 관련 및 타 지역 방문에 따른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안전총괄과, 남구보건소, 남구청, 효곡동행정복지센터 협업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남구 효곡동에 2개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했다.
이번 임시선별진료는 주민편의를 위해 효곡동 평생학습센터와 효자구획정리지구 공영주차장에서 오전·오후로 나눠 운영했고, 5일 동안 462명이 검사를 받았다.
가족 단위의 검사자가 많았는데,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검사를 받고 가정으로 귀가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효곡동통장협의회(회장 이재규) 회원들은 선별진료소를 매일 찾아 코로나19 검사 독려를 위해 자발적으로 검사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방역수칙 준수 안내 봉사활동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연일읍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지도자연일읍협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연일공원 내 운동기구 및 벤치를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방역 활동을 계속하면서 지역 사회 안전을 지키는데 솔선수범하고 있다.
연일읍이장협의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변경된 방역 수칙 홍보물을 아파트·주택 및 상가 등에 배부·부착해 안내하고 있고, 연일복지회관 자원봉사자회는 회관 출입문에서 이용자 출입명부, 발열체크 등을 도우며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오천읍자원봉사거점센터는 주민센터 및 복지회관에서 발열체크와 살균소독제 무료 배부 봉사를 꾸준히 하는 한편, 최근 임시선별진료소에서도 역학조사와 거리두기 안내 등을 지원하며 코로나19 극복에 소중한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폭염에도 스스로 검사를 받으러 나와 주신 시민 여러분과 다양한 봉사·나눔 활동으로 방역 현장에 큰 힘을 실어주신 봉사·자생단체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예방 접종에 행정력을 집중해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