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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첨단 소재 분야 핵심 자회사 ‘머티리얼즈’ 합병한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1-08-22 18:29 게재일 2021-08-2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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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기차 등 글로벌 첨단 핵심 소재 시장 선점<br/>10월29일 SK 이사회·SK머티리얼즈 주총…12월 합병
SK머티리얼즈 영주 본사. /SK머티리얼즈 제공
투자전문회사 SK(주)와 첨단 소재 분야 핵심 계열회사인 SK머티리얼즈가 합병한다.

SK(주)와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SK(주)의 글로벌 투자 역량과 SK머티리얼즈의 사업개발 역량을 결합해 첨단소재 분야 파이낸셜스토리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경영 효율성 강화 및 합병법인의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SK(주)는 신주를 발행해 SK머티리얼즈 주식과 교환하는 소규모 합병 형태로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하며, SK머티리얼즈 보통주 1주당 SK(주) 보통주 1.58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합병은 SK머티리얼즈가 특수가스 등 사업부문 일체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을 만들고, 존속 지주 사업 부문이 SK(주)와 합병하는 형식이다.


특수가스 신설법인은 사업회사로서 사업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게 된다. 올해 10월 29일 SK머티리얼즈 주주총회와 SK(주)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 절차는 12월 1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주)와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전기차 등 차세대 대표 성장영역으로 손꼽히는 첨단 핵심 소재 분야의 사업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합병 추진을 결정했다.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첨단소재 분야 사업 추진 체계가 SK(주)로 일원화되고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기업가치도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SK(주)는 올해 3월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핵심 사업(Core Sector) 중심의 이해하기 쉽고(Understandable) 단순 명료한(Simple & Clear) 구조로의 포트폴리오 재편” 방향을 밝힌 바 있다.


SK 관계자는 “합병법인은 SK(주)와 SK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반도체·배터리·디스플레이·친환경 소재 사업에서 단기간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에서의 빠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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